아빠가 지금 할 일은 네 가지예요: 대리 신청, 검진 동행, 가사 1개 고정, 휴가 제도 알아 두기. 아내가 입덧으로 누워 있는 12주 동안이 가장 필요한 때예요. 이 글은 그대로 남편에게 보내도 돼요.
1. 정부24 '맘편한 임신'을 대신 신청하기
2026-06-30부터 배우자·직계혈족·형제자매가 임산부 대신 정부24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위임장과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지만, 행정정보공동이용에 동의하면 생략돼요. 국민행복카드 100만 원·엽산제·철분제·KTX 할인이 한 번에 신청돼요. 어떤 것이 신청되는지는 두 줄 뒤 글에 정리했어요.

2. 첫 진료와 NT에 같이 가기
첫 진료에서는 두 사람의 가족력·병력을 물어요. 11~14주에 받는 NT 초음파는 결과 설명을 함께 듣는 것이 좋아요. 이후 진찰은 28주까지 4주마다 있으므로, 날짜를 본인 달력에 먼저 넣어 두세요.
3. 가사 1개를 '내 일'로 고정하기
요리조리가 맘카페 840글을 분석했을 때, 임신 초기에 남편을 두고 쓴 글의 공통 서사는 "처음엔 매일 설거지를 해 주더니 점점 안 한다"였어요. 매번 "도와줄까?"라고 묻는 대신, 설거지든 쓰레기 버리기든 한 가지를 아예 내 일로 정하세요. 어떤 항목인지보다 '정해졌다'는 사실이 중요해요.
4. 휴가 제도 알아 두기 (2026-09-18 시행)
-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 배우자가 유산·사산하면 5일 안에서 쓸 수 있고, 최초 3일이 유급이에요. 유산·사산일부터 20일 안에 청구해야 해요.
- 임신 중 육아휴직 — 배우자가 유산·조산 위험이 있으면 출생 전에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됐어요. 세부 조건은 고용24나 고용노동부에 확인하세요.
- 배우자 출산전후휴가 — 20일 유급이고,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쓸 수 있어요. 지금 할 일은 회사 규정 확인뿐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후기 글에서 다뤄요.
대전 코호트 연구에서 산전 우울 위험은 아빠에게도 10.5~12.7%로 보고됐어요. 둘 다 힘들면 참지 말고 산부인과나 보건소에 같이 이야기하세요.
